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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 日의 그늘…범죄자 5명 중 1명은 할머니·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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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 日의 그늘…범죄자 5명 중 1명은 할머니·할아버지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초고령사회 일본에서 작년 수사기관에 검거된 범죄자 5명 중 1명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아사히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일본 법무성이 공표한 '범죄백서'에 따르면 작년 형법을 어겨 검거된 65세 이상 고령자의 수는 4만6천977명으로 전체의 20.8%에 달했다.

전체 형사범 중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997년 4.1%에 그쳤지만, 고령화의 심화로 20년 사이 5배 이상 뛰었다.




검거된 고령자가 저지른 범죄 중에서는 절도가 70%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전연령대 검거자의 경우 절도가 차지하는 비율이 50% 정도라는 점을 고려하면 유독 고령자가 절도범이 되는 경우가 많았던 것이다.

고령 범죄자의 경우 재범에 노출될 가능성도 커서 2015년 출소한 고령자 중 23.2%는 작년 연말까지 다시 감옥살이 신세가 됐다. 이는 전체 연령대의 18.0%보다 높은 수준이다.

고령 범죄자 문제가 심각했지만, 전체 연령대의 범죄 건수는 역대 최소 수준이었다.

범죄 인지건수는 99만6천120건으로 처음으로 100만건 이하였으며, 검거자수(22만6천376명)와 재소자수(2만467명)도 전후(태평양 전쟁 이후) 통계 중 가장 적었다.




b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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