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일본 야마구치현, 결연 30주년 우호협력 다진다
한경호 지사 권한대행 일본 방문…한일해협연안 지사회의도 참가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올해 결연 30주년을 맞는 경남도와 일본 야마구치(山口)현이 우호협력을 강화한다.
경남도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일본 야마구치현에서 열리는 자매결연 30주년 기념행사에 한경호 지사 권한대행이 참석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야마구치현이 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방문단을 경남도로 보내 30주년 교류 협력행사를 함께한 데 대한 답방 형식이다.
이번 방문에서 한 권한대행은 야마구치현 지사와 자매결연 강화 협정과 스포츠분야 교류 강화를 위한 유도 교류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1987년 자매결연한 경남도와 야마구치현은 그동안 공무원 상호연수를 비롯해 경남탄생 100주년 기념행사·한국국제기계박람회·고성공룡엑스포·야마구치 국민문화제·합천 대장경 천년문화축전·지방정부 콘퍼런스 등에 참가하며 우호 교류를 해왔다.
양 지자체는 오는 21일 야마구치현에서 열리는 제26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에도 함께 참가한다.
한일해협연안 지사회의는 한일해협을 사이에 둔 8개 시·도·현으로 구성된 회의체다.
한국에서 경남도를 비롯해 부산시·전남도·제주도가, 일본에서 야마구치현·후쿠오카현·사가현·나가사키현이 참여하고 있다.
해마다 한일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의제를 설정해 열린다.
올해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공통주제로 선정해 각 시·도·현에서 관광객 유치와 홍보에 대한 추진시책과 개별사업 발표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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