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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어디로 갔나" 무어에 침묵한 트럼프, 野의원 성추행 맹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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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어디로 갔나" 무어에 침묵한 트럼프, 野의원 성추행 맹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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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이 어디로 갔나" 무어에 침묵한 트럼프, 野의원 성추행 맹폭

    민주당 상원의원 과거 성추행 의혹 불거지자 곧바로 트위터 공격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여당 소속 상원의원 후보의 성추문 논란에 침묵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야당 의원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자마자 직접 나서서 공세를 주도했다.

    로스앤젤레스 KABC 라디오 방송 앵커인 리앤 트위든이 16일(현지시간) 방송국 홈페이지를 통해 민주당 앨 프랭컨(미네소타) 상원의원의 11년 전 성추행 사실을 폭로한 것이 발단이 됐다.


    당시 유명 코미디언이었던 프랭컨 의원이 모델 출신인 트위든과 함께 중동 일대에서 해외 미군 위문공연을 하다가 강제로 키스하고, 비행기 안에서 잠든 트위든의 가슴에 손을 올리고 사진을 찍었다는 것이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프랭컨(Franken) 의원의 이름을 철자가 비슷한 소설 속 괴물 '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으로 바꿔 부르며 맹비난을 가했다. 다만 프랑켄슈타인의 철자를 'Frankenstien'으로 잘못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앨 프랑켄슈타인'의 사진은 정말로 나쁘다. 천 마디 말을 하는 사진"이라면서 "그녀가 자는 동안 그의 손이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다섯 번째 사진에서는 어디에 가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가슴 외에도 여러 곳을 만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을 부풀리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날 트윗은 트럼프 대통령이 앨라배마 주 연방 상원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공화당 로이 무어 후보에 대해서는 입을 꾹 다물고 있는 상황과 묘한 대조를 이룬다.


    무어는 40여 년 전 다수의 10대 소녀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공화당 내에서도 거취 논란이 일고 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대신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가 이날 AP 통신에 "어린아이들을 먹잇감으로 하는 이들을 위한 특별한 자리가 지옥에 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뉴욕타임스(NYT)와 뉴욕포스트 등 미 언론들은 과거 다수의 여성을 성희롱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던 트럼프 대통령이 무어 파문에 대해서는 논평을 삼가고 야당 의원에게만 공격을 퍼부었다는 점을 부각했다.

    firstcir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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