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남 "北 대화로 조속히 나오게 한러 지속 협력"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은 16일 예브게니 바자노프 러시아 외교아카데미 원장을 만나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조속히 나오도록 한러 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임 차관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바자노프 원장과 만나 러시아 측이 확고한 북핵 불용 원칙 하에 그간 한반도 긴장완화와 비핵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온 점을 평가하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임 차관은 우리 정부가 한러관계 발전을 중시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새 정부 출범 이후 두 차례의 정상회담이 개최되고 국회의장 교차 방문이 이뤄지는 등 고위인사 교류가 활성화되고 있는 것을 평가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바자노프 원장은 러시아의 확고한 북핵 불용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북한의 핵 보유가 일본, 동남아 국가 등의 연쇄적인 핵 보유 시도를 초래할 수 있다며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러시아 외교아카데미는 1934년 설립된 러시아 외교부 산하 교육기관으로 외교부 신입직원의 3분의 1을 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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