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섯 번째 가고 싶은 섬, 관매도 손님맞이 나서
(진도=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진도 관매도가 전남도 시책인 '가고 싶은 섬'의 면모를 갖추고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섰다.
전남도는 16일 관매도에서 '섬 여는 날' 행사를 열었다.
전남도의 가고 싶은 섬 사업 대상지 10곳 가운데 강진 가우도, 여수 낭도, 신안 반월·박지도, 고흥 연홍도, 완도 소안도에 이어 여섯 번째로 사업을 완료했다.
관매도에서는 2015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뒤 폐교 관사를 리모델링해 마을 펜션으로, 휴관 중인 공간을 손질해 마을식당으로 가꾸는 사업이 진행됐다.
관호마을 경로당 한편에는 자그마한 게스트하우스가 생겼고 마을에서 생산되는 미역과 톳, 가시리 등을 선보이는 특산물 판매장도 갖췄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서 2㎞에 이르는 넓은 백사장이 있는 관매도 해수욕장, 10만㎡ 곰솔 숲과 하늘 다리 등 관매 8경, 천연기념물 212호로 지정된 후박나무를 비롯한 자연경관도 잘 보존됐다.
148가구, 239명 주민이 산다.
이재영 전남지사 권한대행은 "관매도는 봄에는 샛노란 유채밭, 여름엔 푸른 해변과 초록빛 솔숲, 가을엔 하얀 메밀밭, 겨울엔 붉은 동백 등 사계절 다른 색깔로 물드는 섬"이라며 "관매도와 '보배 섬' 진도가 더 빛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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