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클리블랜드, 초반 부진 딛고 3연승 신바람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우승 후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서서히 힘을 내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타임 워너 케이블 아레나에서 열린 샬럿 호니츠와 원정경기에서 '킹'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을 앞세워 115-107로 승리했다.
개막 후 6경기에서 1승 5패로 부진했던 클리블랜드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했다. 8승 7패로 5할 승률을 넘어서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제임스가 31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케빈 러브도 22득점 10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2쿼터까지 61-67로 끌려갔다.
그러나 3쿼터 초반 이만 슘퍼트가 3점 슛을 포함해 연속 7득점을 올리며 1분 10여 초 만에 68-69로 따라붙었다.
이어 러브의 점프슛으로 3분 만에 70-70 동점을 만들었다.
접전을 이어가던 클리블랜드는 83-84로 뒤진 3쿼터 종료 1분 13초 전 카일 코버가 3점 슛을 꽂아넣으며 86-84로 역전에 성공한 뒤 88-84로 4쿼터에 들어갔다.
마지막 쿼터에서는 초반 코버와 채닝 프라이가 3점 슛을 터뜨리며 10분을 남기고 95-86으로 달아났다.
이후 샬럿에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샬럿이 95-91로 쫓아오자 드웨인 웨이드가 덩크슛과 레이업을 내리꽂았다.
6분 45초를 남긴 101-95, 6점 차 리드 상황에서는 제임스가 연속 4점을 뽑으며 다시 105-95로 달아났다.
5점 이상의 점수 차를 계속 유지한 클리블랜드는 111-105로 앞선 종료 1분 2초 전 제임스의 슛이 림을 벗어나자, 제프 그린이 리바운드를 잡아 직접 득점으로 연결하며 샬럿의 추격을 뿌리쳤다.
동부 콘퍼런스 2위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는 밀워키 벅스와 경기에서 95-99로 패하면서 5연승을 마감했다. 10승 4패가 된 디트로이트는 선두 보스턴 셀틱스(13승 2패)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 16일 전적
클리블랜드 115-107 샬럿
애틀랜타 126-80 새크라멘토
워싱턴 102-93 마이애미
뉴욕 106-101 유타
토론토 125-116 뉴올리언스
밀워키 99-95 디트로이트
미네소타 98-86 샌안토니오
오클라호마시티 92-79 시카고
인디애나 116-113 멤피스
포틀랜드 99-94 올랜도
필라델피아 115-109 LA레이커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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