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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추추파크 직원, 강원랜드 알바로 전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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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추추파크 직원, 강원랜드 알바로 전출 논란

(삼척=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하이원추추파크가 경영개선방안으로 직원 상당수를 모회사인 강원랜드 아르바이트로 전출을 추진해 논란이다.




하이원추추파크는 최근 경영구조개선 구체화 컨설팅 용역 결과에 따라 겨울철 체험시설 운영을 중단하고 유휴인력을 하이원스키장 아르바이트 전출안을 강원랜드에 제안했다.

용역 결과 경영 정상화 방안으로 검토한 청산, 매각, 자금대여, 경영구조개선 4가지 전략 중 청산, 매각, 자금대여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분석됐다.

이에 따라 경영구조개선 방안의 하나로 겨울철 체험시설 운영중단을 제안했다.

이어 겨울철 체험시설 운영중단으로 발생할 유휴인력 25명을 하이원스키장으로 전출시키면 2억9천500만원의 손익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25명은 현재 하이원추추파크 직원 43명 중 절반이 넘는 인원이다.

하이원스키장은 정선군 사북읍, 하이원추추파크는 삼척시 도계읍에 각각 있다.

하이원추추파크는 레일바이크, 스위치 백 트레인, 미니 트레인 등을 운영하는 철도 체험형 리조트다.

이들 체험시설 운영중단은 사실상 영업 중단과 다름없다.




삼척시 도계읍 지역사회는 '추추파크 직원 동계 시즌 강제차출 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현수막을 거는 등 즉각 반발했다.

권정복 삼척시의회 부의장은 16일 "겨울철 강원랜드 아르바이트로 보낸다는 소문이 나면서 고용불안을 걱정하고 처지를 하소연하는 직원 전화가 잇따랐다"라며 "경영난으로 상처 깊은 파견직원이 감수해야 할 자괴감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발상"이라고 말했다.

하이원추추파크는 폐광지인 도계읍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09년 강원랜드가 설립했다.

그러나 개장하자마자 적자를 냈다.

영업적자는 2014년 약 35억원, 2015년 약 41억원, 2016년 약 38억원 등이다.

만성적자 상태다.

올해도 약 26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경영구조개선안으로 하이원추추파크가 제안했을 뿐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며 "만약 스키장 전출이 추진되더라도 당사자인 직원 동의가 선행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by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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