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여자 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혼자서 37점을 쏟아낸 쏜튼의 맹활약을 앞세워 선두 청주 국민은행을 2연패에 빠뜨리고 기분 좋은 2연승을 챙겼다.
신한은행은 15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74-70으로 신승을 거뒀다.
3승 3패가 된 신한은행은 국민은행(4승 2패)과 승차를 1경기 차로 줄이면서 단독 4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국민은행은 2연패의 수렁에 빠져 2위 삼성생명(3승 2패)에 반 경기 차로 쫓겼다.
신한은행 쏜튼의 손끝이 불을 뿜었다.
쏜튼은 3점 슛 5개를 합쳐 37점을 따내 승리의 주역이 됐다. 여기에 곽주영도 10점으로 힘을 보탰다.
전반을 41-30으로 여유 있게 마친 신한은행은 3쿼터 중반 역전을 허용하며 힘겨운 싸움을 펼쳤다.
신한은행은 3쿼터 초반 국민은행의 단타스와 강아정에게 잇달아 득점을 내줘 쫓긴 뒤 3쿼터 종료 5분 36초를 남기고 국민은행의 커리에게 2점포를 얻어맞고 첫 역전을 허용했다.
슛 난조에 빠진 신한은행은 43-50까지 끌려갔지만, 3쿼터 종료 1초를 남기고 쏜튼의 3점포가 터지면서 52-50으로 4쿼터를 맞았다.
신한은행은 4쿼터 초반 쏜튼이 내외곽 슛이 불꽃을 뿜으면서 62-52로 훌쩍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신한은행은 경기 종료 13초를 남기고 국민은행의 김보미에게 3점포를 얻어맞아 72-70까지 쫓겼지만, 종료 직전 터진 김아름의 2점포로 74-70, 4점 차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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