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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의 이유 있는 자신감 "우리는 저 투수 모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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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의 이유 있는 자신감 "우리는 저 투수 모르잖아요"

"도쿄돔, 멀리 날아간다는 얘기 들었는데 이 정도일 줄이야"



(도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한국 야구대표팀 타자들은 '구로다의 후예' 야부타 가즈키(25·히로시마 도요카프)를 상대해야 한다.

'영원한 에이스' 구로다 히로키(42) 은퇴 이후 올해 히로시마 에이스로 자리한 야부타는 일본프로야구 정규시즌 15승 3패 3홀드 평균자책점 2.58을 거뒀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3㎞까지 나오고, 투심 패스트볼과 컷 패스트볼 등 다양한 변형 패스트볼로 타자를 압도하는 우완 정통파다.

그러나 대표팀 4번 타자 김하성(21·넥센 히어로즈)은 자신만만하다. 아직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상대에게 미리 주눅이 들 필요는 없다는 생각에서다.

김하성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공식훈련을 마친 뒤 "우리는 저 투수(야부타)를 모른다. 예를 들어 헥터나 니퍼트, 장원준과 같이 (우리가 잘 아는) 1, 2선발을 상대하면 방망이가 나가야 할 때도 안 나간다. 그게 정말 경기에 영향을 크게 준다. 그런데 일본 투수는 기록이 좋아도 안 붙어봐서 모른다"고 말했다.

근거 없는 자만은 아니다. 김하성은 "붙어봐서 볼이 좋으면 인정한다. 벌써 '어떻게 치지' 이런 걱정을 안 하겠다는 말"이라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한국에서 치른 3번의 평가전에서 빠른 공에 정규시즌 때처럼 반응하지는 못했다.

야부타의 장기는 강속구다. 김하성은 "(한일전은) 집중도 자체가 다르다. 연습경기는 그냥 훈련이었다. 내일 플레이볼 하면 집중력이 올라갈 것"이라고 했다.

김하성은 대회 개막에 맞춰 순조롭게 타격감을 끌어 올리고 있다.

그는 타격연습을 떠올리며 "도쿄돔에서 공이 멀리 간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삼성 구장(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느낌이다. 타구가 하도 멀리 날아가서 나중에는 힘을 조절하며 쳤다"고 말했다.

4b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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