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어촌 산동네 느낌 그대로…삼척 나릿골 감성마을 조성
(삼척=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삼척시 정라항 나릿골 감성마을 조성사업이 17일 착공한다.
나릿골 감성마을은 어촌문화를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국비 약 18억원, 도비 5억5천만원, 시비 약 16억원 등 총사업비 약 40억원을 들여 2018년 완공 예정이다.
나릿골은 정라항 영진안과 벽 넘어 사이 나루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항구 뒤편 가파른 언덕에 형성된 마을이다.
슬레이트 지붕, 시멘트 블록 담, 좁은 골목, 텃밭 등 1960∼70년대 전형적인 항구 문화가 남은 어촌 산동네다.
현재도 주민 30%가 어업에 종사한다.
사업 주요 내용은 주거경관 통합디자인, 오감체험 특화공간·진입광장·감성 전망대·숙박·체험공간·보행길 조성 등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15일 "마을·자연·문화를 연결하는 감성 치유 사슬을 만드는 등 건강하고 아름다운 해안 관광지로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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