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각 구청서 무료 서비스
(용인=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반려동물도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가족입니다"
'반려동물 보유 인구 1천만시대'를 맞아 반려동물을 동물이 아닌 가족 이상의 존재로 여기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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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사회 분위기를 반영해 경기 용인시가 '반려가족등록증'을 내달 1일부터 발급하기로 했다.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사는 행복한 공존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3개월령 이상의 개를 가진 소유자가 각 구청에 신청하면 주민등록증처럼 생긴 가로 8.5㎝, 세로 5.5㎝ 크기의 플라스틱 소재 반려가족등록증을 무료로 발급해 준다.
반려가족등록증 앞면에는 등록번호와 이름, 주소, 발급날짜를 표시하고, 뒷면에는 소유주 이름, 연락처, 품종, 성별, 중성화 여부 등 반려동물의 세세한 정보를 담는다.
반려가족등록증을 발급받으려면 반려동물 사진과 동물등록신청서, 소유주 신분증이 필요하다.
올 10월 말 현재 용인시에는 반려 목적으로 키우는 3개월령 이상 개 2만6천220마리가 등록돼 있다.
용인시 동물보호센터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내 가족처럼 여기면 그들의 생명을 존중하고 아끼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길 것"이라면서 "반려가족등록증 서비스가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문화를 만드는 데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반려동물 보유 가구 비율은 2015년 기준 21.8%로 집계됐다.
반려동물 사육 인구는 457만 가구, 약 1천만 명으로 추정된다.
hedgeho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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