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산업안전 골든벨에 원·하청 관리감독자 팀 이뤄 참가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15일 동천체육관에서 산업안전 골든벨을 열었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이 행사는 사업장의 안전·보건 관리감독자(부서장)가 참가해 펼치는 산업안전·보건 관련 퀴즈 경연이다.
올해는 '원·하청 공생·협력 강화'라는 주제 아래 진행됐다.
사업장별로 원청과 하청 직원(관리감독자)이 한 팀을 이뤄 문제를 풀면서 다른 사업장과 경합하는 방식이었다.
모두 63개사에 133개 팀(팀당 2명, 원·하청 직원 각 1명씩)이 참가했다.
1차에서 산업안전보건법령, 안전보건공단 제공 문제 등에서 출제해 40개 팀을 선정했다.
2차에서 원·하청 공생 협력, 도급 사업주의 안전보건조치 내용 등에서 출제해 최종 4개 팀을 뽑았고, 마지막 스피드 퀴즈 방식으로 팀별로 60초 동안 맞춘 문제수로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마지막 남은 4개 팀은 순위별로 고용노동부장관상과 울산시장상 등을 받았다.
원·하청 기업간 안전 소통과 원청의 하청 지원을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양정열 울산지청장은 "아직 관리책임자들은 생산에 치우치고 안전보건 관리는 소수의 업무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다"며 "산업안전 골든벨을 통해 관리감독자들이 안전보건 업무에 더 관심을 두고 재해 예방에 나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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