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업 베트남 시장 개척에 호찌민-경주엑스포 효과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대구시가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행사를 활용해 베트남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섰다.
시는 지난 11일 호찌민 렉스호텔에서 대구시-호찌민 비즈니스 포럼을 열었다.
대구 기업 20곳이 참가한 가운데 당초 30곳 참가를 예상한 베트남 기업 수가 60곳으로 늘었다.
2015년 우호협력도시 협약과 같은 날 현지에서 개막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홍보 효과 덕분에 대구 기업에 현지 관심이 한층 높아졌다고 시는 설명했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진영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최길영 대구시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한 포럼에는 레 탄 리엠 호찌민시 부시장 등이 나와 기업 교류를 적극 지원했다.
시는 대구 기업을 소개하며 베트남 기업과 매칭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포럼은 우호협력도시 협약 이후 4번째 연 대구-호찌민 기업 교류 행사다
한편 올해 대구기업 베트남 수출은 지난해보다 6.5% 늘었다. 대구 평균 수출증가율(4.5%) 2배에 이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두 도시가 우호 협력을 한 지 2년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경제 교류가 활발한 것은 베트남 비즈니스 환경이 좋고 대구 기업에 관심이 크기 때문인 것 같다"며 "기업 간 교류 활성화를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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