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구미 생가서 14일 '탄생 100주년 추모제'
생가 옆 특설무대서 박정희역사자료관 기공식도 열려
(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1917년 11월 14일생)을 기념하는 숭모제가 14일 오전 구미 박정희 생가에서 열린다.
또 생가 옆 박정희기념공원 특설무대에서는 박정희역사자료관 기공식을 한다.
박정희체육관에서는 정수문화예술원 주관으로 대한민국 정수대전이, 박 전 대통령이 1937년부터 4년간 교사(문경초등학교)로 근무하며 하숙 생활을 한 문경시 문경읍 청운각에서도 숭모제가 열린다.
구미시는 박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맞아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를 '탄생 100돌 기념주간'으로 정해 다양한 행사를 하고 있다.
13일 호텔금오산에서 정재호 민족중흥회장과 좌승희 박정희기념재단 이사장이 시민을 상대로 특별 강연을 하고, 생가기념공원에서는 '탄생100돌 기념 전야제 공연'을 선보인다.
지난 12일에는 생가기념공원 일원에서 걷기행사를 하고 시민참여연극 '박정희, 박정희'를 무대에 올리기도 했다.
지난 11일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독일에서 피와 땀을 흘린 광부·간호사 이야기인 뮤지컬 '독일아리랑'을 공연했고 같은 날 시립중앙도서관에서 '박정희를 말하다-명사초청 토론회'를 열었다.
이 밖에 기념주간에 박정희 대통령 사진·휘호 전시회, 국민자유발언대, '박정희 대통령 흔적 찾아 구미시티투어'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박정희 대통령의 고향 도시 시장으로서 탄생 100돌을 기념하는 것은 시장 역할과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박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논란은 접어두고 대한민국 산업발전을 지휘한 그를 기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park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