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행 트렌드는 '혼자 여행'·'TV 속 여행'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올해 여행 트렌드가 TV 속 여행·혼자 여행 등으로 제시됐다.
하나투어는 13일 온라인여행박람회를 통해 올해 여행 트렌드를 10개 키워드로 분류했다.
10개 키워드는 ▲ 혼행(혼자 여행) ▲ 즉행(즉흥 여행) ▲ TV 속 여행 ▲ 테마여행 ▲ 셀럽투어 ▲ 배낭 속 인문학 ▲ 1% 여행지 ▲ 모녀여행 ▲ 맞춤여행 ▲ 범위 넓힌 인바운드 여행 등이다.
혼자 여행을 가는 사람이 늘어 하나투어에서 패키지여행을 혼자 떠나는 사람은 최근 4년 동안 평균 45%, 항공권을 혼자 예매한 사람은 평균 27%씩 각각 증가했다.
출발일이 임박한 특가항공권이나 특가여행상품을 발견하면 즉흥적으로 계획해 여행을 떠나는 사람도 많아졌다.
올해는 '윤식당', '뭉쳐야 뜬다', '배틀트립' 등 여행을 소재로 한 방송이 대세였는데 방송의 배경이 된 여행지의 인기가 급증했다.
맛집 탐방이나 영화감상·레포츠·쇼핑 등 일상 속 취미와 여행을 연계한 테마상품과 특정 분야의 스타나 전문가와 함께하는 셀럽투어, 인문학과 여행을 접목한 여행상품, 여행상품을 구성하는 여러 요소를 여행객이 직접 선택하는 맞춤여행도 주목받았다.
'욜로'(현재의 행복을 위해 아낌없이 돈을 쓰는 사람)바람을 타고 개인 섬에서의 휴양이나 남극 빙하 탐험 등 차별화된 경험을 위한 여행을 떠나는 사람도 늘었다.
20∼30대, 50대 여성의 여행 수요 증가가 맞물리면서 엄마와 딸이 함께 떠나는 모녀여행도 인기를 끌었다. 단풍, 스파, 야경, 쇼핑 등 모녀가 함께 즐길 만한 여행 콘텐츠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아울러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여행) 여행도 기존 중국인 관광객에서 벗어나 일본이나 동남아 등 여러 국가로 범위를 넓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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