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주러 대사 부임…"한-러 관계 획기적 발전에 최선"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우윤근 신임 러시아 주재 한국대사가 9일(현지시간)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주러 한국 대사관에 따르면 전날 모스크바에 도착한 우 대사는 이날 오전 대사관에서 취임식을 열고 제13대 주러 대사로서의 공식 업무를 개시했다.
우 대사는 취임사에서 "한-러 정상회담 정례 개최 및 고위급 교류 활성화를 통한 양국 신뢰 관계 강화, 양국 실질경제협력 확대, 공공 외교 및 문화·인적 교류 확대 등을 재임 기간 추진할 중점 과제로 제시하며, 한-러 관계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우 대사는 오는 17일 러시아 외무부에 신임장 사본을 제출하며 본격적 외교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1990년대 후반 주한 러시아대사관 법률고문을 지내고 2006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대학에서 국제정치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우 대사는 국내 정치권에서 대표적 러시아 전문가로 꼽힌다.
부임 전까지 국회 사무총장을 역임한 그는 17·18·19대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중진 정치인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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