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트럼프·시진핑, 북핵 소통강화 합의…무역불균형 갈등 '봉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9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의 정상회담을 통해 북핵문제와 관련해 소통을 강화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막기위한 견제와 압박을 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미중 무역 불균형에 대해 다른 해법을 제시했으나, 충돌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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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대통령, 인니서 新남방정책 시동…"아세안은 제2의 중국"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국빈방문 이틀째인 9일(현지시간) 대(對) 아세안 협력 구상의 뼈대를 이루는 '신(新) 남방정책'을 대내외적으로 공식 천명했다. 이날 오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시내에서 양국 정부와 기업인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포럼' 기조연설에서다. 신 남방정책은 신 북방정책과 짝을 이루며 한반도 신경제지도를 완성하는 개념으로, 문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부터 주창해온 대외경제구상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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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靑 "인도태평양 지역안보 문제, 美와 긴밀히 협의"
청와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인도 태평양 지역 안보 문제와 관련해 "앞으로 미국의 새로운 이니셔티브에 대해서는 한·미간 긴밀히 협의하면서 가능한 협력방안들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오늘 공식 입장문을 내고 "한미 양국은 그간 자유, 민주주의, 시장경제 등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면서 한반도, 동북아는 물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 안정, 번영의 전략적 목표를 위해 긴밀한 공조와 협력을 계속해 오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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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사 사망 부른 국정원 수사 연일 논란…검찰 '신중모드' 입장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다 투신한 고(故) 변창훈 서울고검 검사의 사망을 둘러싸고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치권에서 수사의 적절성, 인권 침해 문제가 지적됐다. 이에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면서도 수사의 당위성을 고려해 달라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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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물 요구' 전병헌 전 보좌진, 횡령 등 일부 혐의 인정
기업에 협회 후원금 출연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 전 보좌진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가려진다. 법원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오후 3시 319호 법정에서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19대 국회에서 전병헌 의원실 비서관을 지낸 윤모씨와 김모씨, 자금세탁 브로커 배모씨 등 총 3명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각각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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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퍼 美대사대리 "아파치·이지스레이더 韓 보유 원해"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대리는 9일 한미 정상회담에서의 논의된 최첨단 군사자산 구매와 관련해 "우리는 아파치 헬기나 해군 함정에 들어가는 이지스 레이더를 한국이 갖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내퍼 대사대리는 이날 서울 정동 대사관저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무기구매와 관련해 양국간 이견이 있었는지와 한국이 들여올 무기가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두 정상이 더 강력한 억지력에 대한 열망을, 한국이 최고의 방위시스템을 갖는 것에 대한 열망을 일반론적 차원에서 논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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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조 "조준웅 특검, 삼성 차명계좌 수사 미진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9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차명계좌 문제와 관련해 "조준웅 특별검사의 수사가 미진했다는 점에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경제부처 부별심사에서 이 회장 차명계좌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의에 이렇게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이건희 회장이 2008년 삼성 특검에서 확인된 차명계좌를 실명계좌로 전환하지 않고 4조4천억원을 되찾아갔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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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분 대기'한 한국당 복당 8人…洪에 "받아줘서 고맙다"
김무성 의원 등 바른정당을 탈당한 8명의 의원이 오늘 자유한국당으로 돌아왔다. 이들의 첫 일성은 '좌파 정권의 폭주 저지'였다.
김무성 강길부 김영우 김용태 이종구 정양석 황영철 홍철호 등 바른정당을 탈당한 8명의 의원은 이날 한국당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재입당 국회의원 간담회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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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방지법' 국회 통과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 이른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한 문화기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개정안은 문화예술인이 정치적 견해를 이유로 차별을 받지 않고 문화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개정안은 문화기본법 제4조(국민의 권리)에서 '모든 국민이 문화활동을 할 때 차별받지 아니할 사항'으로 기존에 규정된 '성별, 종교, 인종, 세대, 지역, 사회적 신분, 경제적 지위나 신체적 조건 등'에 '정치적 견해'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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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코리아 '배출가스 인증오류' M4 등 7개 모델 판매중단
BMW가 국내에서 배출가스 인증서류 관련 오류가 적발된 7개 모델의 판매를 중단한다. BMW그룹코리아는 "정부 당국이 밝힌 인증 서류상 오류에 따라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7개 모델에 대해 자발적 판매중단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판매중단 대상은 ▲ BMW M4 컨버터블 ▲ BMW M4 쿠페 ▲ BMW M6 그란 쿠페 ▲ BMW M6 쿠페 ▲ BMW X1 xDrive 18d ▲ 미니 쿠퍼 S 컨버터블 ▲ 미니 쿠퍼 S 등 7개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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