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최민정·심석희, 월드컵 예선 가볍게 통과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세계최강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티켓이 걸려있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제3차 월드컵 대회 첫날 예선경기에서 단 한 명도 낙오하지 않고 통과했다.
여자 대표팀 쌍두마차 최민정(성남시청), 심석희(한국체대)를 비롯해 남자대표팀 차세대 스타 황대헌(부흥고) 등은 9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남녀 500m와 1,500m 1차 관문을 손쉽게 넘어섰다.
최민정은 여자 1,500m 예선 6조에서 2분 33초 182의 기록으로 이탈리아 아리안나 폰타나에 이어 2위를 기록, 준결승에 진출했다. 같은 종목에 나선 심석희는 1조에서 조 1위로 통과했다.
최민정은 이어 열린 여자 500m에서 1, 2차 예선을 모두 1위로 통과하며 준준결승에 올랐다. 김아랑과 김예진(평촌고)도 같은 종목 1, 2차 예선을 통과했다.
남자부에선 황대헌이 1,500m 1차 예선에서 2분 29초 880의 성적으로 7조 1위를 기록, 2차 예선에 진출했고, 2차 예선에선 2분 18초 098로 역시 조1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김도겸(스포츠토토)과 서이라(화성시청)도 가볍게 1, 2차 예선에서 조1위를 차지하며 준결승 티켓을 얻었다.
김도겸, 서이라는 남자 500m도 출전해 1, 2차 예선을 통과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10일 같은 장소에서 남녀 1,000m와 계주 예선을 치른다.
메달이 걸려있는 결승전은 11일과 12일에 열린다.
평창올림픽 출전권은 1~4차 월드컵 성적에 따라 국가별로 배분된다.
1차 월드컵에서 2관왕에 올랐던 남자대표팀 에이스 임효준(한국체대)은 허리 부상 여파로 2차에 이어 3차 대회도 출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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