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이국현(다이나믹 원주·22기)과 윤희여(팀 스톰·9기)가 '2017 상주 곶감컵 SBS 남녀 프로볼링대회'에서 각각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신인인 이국현은 9일 상주 월드컵볼링경기장에서 열린 이 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서정환(퍼펙트코리아·16기)을 214-205로 제압, 데뷔 무대에서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국현은 첫 TV 파이널 진출이라고 믿기 어려운 안정적 플레이를 선보였다.
서정환은 10프레임에서 터키를 기록하며 역전을 노려봤지만, 초반 실수와 기회마다 쓰러지지 않은 10번 핀에 발목이 잡혔다.
여자부 결승에서는 윤희여가 차미정(팀 스톰·2기)을 201-185로 제압했다.
두 선수는 긴장한 듯 스트라이크를 잇지 못하는 불안한 플레이를 선보였고, 결국 초반 실수를 저지른 차미정이 무너졌다.
이로써 윤희여는 시즌 3승을 기록하며 올 시즌 강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올랐다.
단체전에서는 DSD와 JS트레이딩이 각각 남녀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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