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영화제 '세계 최고 장르영화제'에 선정
미국 영화전문지 '무비메이커' 발표…아시아 유일
(부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세계 장르 영화의 축제로 불리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미국 영화전문지가 꼽은 세계 최고의 장르영화제로 선정됐다.
9일 이 영화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미국 영화전문지 '무비메이커'는 '2018 세계 최고의 15개 장르영화제'로 부천국제영화제를 선정했다.
이 영화제 외 스페인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캐나다 몬트리올 판타지아국제영화제, 미국 판타스틱 페스트, 영국 런던 프라이트 페스트 등도 최고의 장르영화제로 뽑혔다. 부천국제영화제는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무비메이커는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읽히는 미국의 영화비평 계간지로 매년 25개의 '가장 멋진 영화제'를 발표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장르영화제를 발표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무비메이커 측 선정위원들은 부천국제영화제가 영화인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포럼과 세미나를 통해 현장 영화인을 양성하고 재교육하는 장이라고 평가했다.
또 판타스틱 영화 제작을 위한 공동제작 마켓이 있는 최초의 장르영화제라고 호평했다.
올해 제21회 부천국제영화제에서는 58개국 289편(장편 180편·단편 109편)의 다양한 장르 영화가 선보였다.
부천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내년 영화제 개막일을 7월 12일로 정하고 최근 구체적인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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