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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장현식 꿈꾸며'…일단 입대하는 2017 신인투수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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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장현식 꿈꾸며'…일단 입대하는 2017 신인투수들(종합)

NC 김태현·김진호, kt 조병욱 경찰야구단 합격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올해 NC 다이노스 선발투수로 성장한 장현식(22)은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선수다.

젊고, 무엇보다 '군필'이라는 점이 매력적이다.

장현식은 서울고를 졸업하고 2013년 1라운드 9순위로 NC에 지명돼 입단했다.

2013년에는 1군에서 2경기를 경험하고 바로 경찰야구단에 입대, 2014∼2015년에는 군 복무를 했다. 만 나이로 19∼20세 때였다.

이른 입대는 신의 한 수가 됐다.

장현식은 복귀 첫해인 2016년 선발투수 가능성을 보여줬다. 시즌은 1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4.48을 기록했다.

2017년에도 시즌 후반기 안정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면서 미래 에이스감으로 성장했다. 성적은 9승 9패 평균자책점 5.29.

특히 포스트시즌에서는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토종 에이스 역할을 도맡았다.

장현식처럼 군 단절 고민을 일찍 없애고 성장의 시간을 가지려는 투수들이 늘고 있다.

9일 발표된 경찰야구단 합격자를 보면 2017신인 투수가 3명 있다.

NC의 좌완 김태현(19)과 우완 김진호(19), kt wiz의 우완 조병욱(19)이다.

모두 1998년생인 이들은 2017년 신인지명에서 높은 순위로 입단한 유망주다.

김해고 출신 김태현과 장안고를 졸업한 조병욱은 각각 연고 구단인 NC와 kt의 2017년 1차 지명을 받았다. 김진호는 광주동성고를 졸업하고 2차 2라운드로 NC에 뽑혔다.

이들은 1군에 데뷔하기도 전에 국방 의무부터 해결하게 됐다.

2016신인들로 범위를 확대하면 이른 입대를 망설이지 않은 젊은 투수들은 더 많아진다.

kt 우완 한승지(20), LG 트윈스 좌완 천원석(20)도 1군 데뷔보다 입대를 먼저 선택했다.

삼성 라이온즈의 임대한(24)도 2016년 신인 투수지만 대졸이어서 나이는 이들보다 많다.

각 구단은 이들 신인 투수들이 제2의 장현식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장현식은 군 복귀 후 "군대에 일찍 다녀왔다는 게 정말 큰 장점이더라"라며 "군대에서 체력 관리법을 많이 배웠다. 많이 던져도 힘들지 않다"고 이른 입대의 장점을 소개한 바 있다.

신인 투수들도 같은 기대를 품는다.

김태현은 "경찰야구단에 합격해 좋은 것도 있지만, 2년 뒤에 달라져야 할 모습을 생각하니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며 "나의 꿈이 선발투수이기 때문에 선발을 할 수 있는 몸을 만들고 확실히 던질 수 있는 주 무기를 만들고 돌아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진호도 "군 문제를 해결하며 야구 할 수 있어서 좋다. 좋은 선수들과 함께 운동하면서 기량을 쌓아 발전해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녀와서 고양(NC 2군)에서와 마산에서 모두 사랑받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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