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신세계TV쇼핑은 취급액 기준으로 올해 연간 매출이 작년의 두 배가 넘는 3천억 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고 9일 밝혔다.
13일 개국 2주년을 맞는 신세계TV쇼핑은 올해 1∼3분기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130％ 늘어난 2천100억 원을 기록했으며 10월까지는 2천400억 원을 달성했다.
신세계TV쇼핑은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는 지난해 매출인 1천453억 원의 두 배를 넘는 3천억 원 기록하며 4분기에는 분기기준 첫 흑자 전환을 예상했다.
신세계TV쇼핑은 이러한 성장을 과감한 투자와 새로운 방송 콘텐츠 기획 덕분으로 평가했다.
신세계TV쇼핑은 지난해 5월 T커머스 업계 최초로 방송제작센터를 개국하고 방송별로 특화한 3개의 스튜디오를 만들었다.
채널 투자로 올레TV뿐만 아니라 케이블TV(현대HCN), 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에서도 10번 이내로 채널을 이동했다.
여러 현지 촬영을 도입하고 '황교익 미식 가이드', '오늘의 싸군', 여행 방송 '신세계를 가다' 등 여러 체험형 기획프로그램도 선보였다.
업계 최초로 자체상품 여성복 브랜드인 '여유'(yeoyoo), '샤데이'(S.A.D.E)를 출시했으며, 사전 주문 제작 모피, 삼성 셰프컬렉션 냉장고·다이슨 등 프리미엄 가전도 업계 처음으로 판매했다.
지난달부터는 명품 전문 방송 '에스스타일'을 고정 편성해 방송하고 있다.
신세계TV쇼핑은 개국 2주년을 맞아 이달동안 여러 행사를 연다.
누적 구매금액에 따라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하고 개국 2주년 기념상품을 사는 고객에게 상품별 10％ 청구 할인(신한/삼성/KB/NH카드) 혜택을 제공한다.
모바일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 전용 10％ 할인쿠폰을 주고 10％ 추가 적립을 해준다.
김군선 신세계TV쇼핑 대표이사는 "화면 플랫폼 개편·결제 시스템 간소화 등 시스템 투자와 상품력 강화를 지속해 T커머스 업계를 선도하고 더욱 편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신세계TV쇼핑이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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