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의원 "국무위원들에게 행정수도 개헌 강조"

이장우 의원 "국무위원들에게 행정수도 개헌 강조"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자유한국당 이장우(대전 동구) 의원은 8일 정부 국무위원들에게 세종시 행정수도 헌법 명문화에 대한 확실한 인식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에게 세종시 행정수도와 관련한 의견을 물었다.

김 부총리는 "비효율성은 인정하나, 개헌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견해를, 박 장관은 "(행정수도가) 헌법 사항이라는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의구심을 가진다"는 언급을 했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의 경우 "개헌을 하는 기회가 되면 행정수도 이전을 했으면 좋겠다"며 기회가 되면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는 뜻을 비쳤다고 이장우 의원은 덧붙였다.

이 의원은 "현 정부에서 반드시 해야 할 일이 행정수도 완성"이라며 "이 사안을 개정 헌법에 담아야 한다고 보는 만큼 장관들께서 확실히 인식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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