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8일 "수출의 견고한 성장과 내수 반등 기미로 우리 경제가 완연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예산안 심사도 보다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본격적인 경제 성장과 경제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려면 민생 예산이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야 사이에 일부 이견이 있어도 '묻지마 삭감'보다는 국민의 혈세를 보다 효율적으로 분배할 방법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 정부·여당은 예산안과 관련해 야당의 합리적 대안과 건설적 비판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자세가 돼 있다"며 대화와 타협 정신을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유남석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선 "후보자 능력과 자질 검증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야당의 협조를 기대한다"면서 "헌재의 결원 사태를 매듭짓는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청문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날 정상회담에 대해 "굳건한 한미동맹의 위상을 재확인하고 항구적 평화체제 모색에 동의함으로써 대단히 큰 성과를 냈다"면서 "엄중한 안보 위기에서 불안해하는 국민을 안심시키고 경제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큰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늘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이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 구축에 도움이 되는 연설을 하길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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