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정 음성군의원 "욕설 갑질 체육회 간부 사퇴해야"
(음성=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충북 음성군의회 이상정 의원은 8일 "생활체육 지도자들에게 갑질을 한 군 체육회 간부 A씨는 사퇴하고 군 체육회장인 이필용 군수는 공식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제294회 임시회 5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달 26일 지도자들로부터 전해들은 A씨의 갑질 행위, 인격모독, 폭언, 각종 부당 노동행위 강요 등은 상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의 근본원인은 군 체육회가 군의 공식 조직임에도 관리·감독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계약직인 생활체육 지도자들이 마음놓고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의회 특별위원회 구성과 A씨 해임 결의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음성노동인권센터와 생활체육 지도자들은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열어 "A씨가 생활체육 지도자들에게 폭언과 욕설을 하고 연차휴가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등 갑질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당시 A씨는 "연차휴가를 쓰지 말라고 한 적이 없고 공식적인 자리에서 지도자들에게 폭언이나 욕설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y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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