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인삼공사, 이페브라 내보내고 단신 가드 피터슨 영입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안양 KGC인삼공사가 외국인 선수를 교체했다.
인삼공사는 마이클 이페브라를 내보내고 가승인을 신청한 Q.J. 피터슨(23)을 영입했다.
인삼공사 관계자는 7일 "이페브라의 경기력이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해 외국인 선수를 교체했다"라며 "피터슨이 빈자리를 메운다"고 말했다.
183㎝의 단신 가드인 피터슨은 버지니아군사대학을 졸업한 뒤 체코 리그에서 잠시 뛰었다.
경험이 많지 않고 키가 작지만, 탄력이 좋고 경기 운영 능력이 좋은 선수로 알려졌다.
피터슨은 가드 라인에서 갈증이 심한 인삼공사에 큰 힘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인삼공사는 지난 시즌 우승에 일조한 키퍼 사익스가 터키리그에 진출하면서 가드진 구성에 애를 먹었다.
지난 시즌 1, 4쿼터에 가드 역할을 한 이정현마저 전주 KCC로 이적해 타격이 더 컸다.
인삼공사는 이페브라에게 큰 기대를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이페브라는 올 시즌 9경기에서 평균 13.9득점에 그쳤다.
관계자는 "현재 피터슨은 비자 발급을 위해 일본에 있다"라며 "서류 문제가 해결될 경우 내일(8일) 전자랜드 전부터 출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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