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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뉴스] '임금님 진상품' 한라산 표고버섯 맛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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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뉴스] '임금님 진상품' 한라산 표고버섯 맛보세요

(제주=연합뉴스) 조선 시대 임금에게 진상했던 국내에서 가장 맛있는 한라산 표고버섯 수확이 시작됐다.


한라산국립공원 아래 해발 700∼750m,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에 있는 영농조합법인 한라표고(대표 김민건)의 버섯재배장에서는 7일 오전 7시께부터 표고버섯을 수확하는 인부들의 손길이 분주히 움직였다.

인부들이 직경 25∼35㎝의 참나무를 1m가 조금 넘게 잘라 세워 놓은 표고버섯 자목 사이로 들어갔다 나올 때마다 플라스틱 바구니에 표고버섯들이 가득 담겨 나왔다.

이날 오후 3시께까지 이 표고버섯 재배장에서는 약 180㎏의 표고버섯을 수확했다. 이번에 수확하는 표고버섯은 지난해 3∼4월에 접종한 종균이 자란 것이다. 수확한 표고버섯은 약 1주일 정도 햇볕에 말린 뒤 다시 건조기에 넣어서 하루 정도 말려 시장에 내놓는다.

참나무나 서어나무 등을 활용해 제주에서 생산되는 표고버섯은 특유의 향을 제일 잘 간직하고 있는 데다 맛도 좋아서 국내 최고의 상품으로 꼽힌다. 제주는 1960년대 국내 최대의 표고버섯 산지였으나 종균을 접종할 자목을 구하기 힘들어지면서 많이 쇠퇴했으나 상품성만큼은 아직도 1위를 지키고 있다.

현재 제주시 지역에 27 농가, 서귀포시 지역에 13 농가가 한라산 아래 산간 지역에서 표고버섯을 재배한다. 이들 농가는 보통 11월부터 다음 해 5월까지 표고버섯을 생산한다. 연간 생산량은 약 38만㎏이다. 연간 조수익은 약 10억원이다. (글 = 김호천 기자, 사진 = 박지호 기자)

kh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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