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봉역∼구룡산 녹음을 걷는다…양재대로 녹지연결로 개통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는 양재천과 구룡산을 녹지로 연결하는 공사를 마치고 8일 개통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연결로는 8차선의 양재대로를 폭 20m·길이 52.6m로 가로지르는 '양재대로 녹지연결로'다. 여기에는 동물 이동로와 보행로를 함께 설치해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길이 되도록 했다.
이번 개통으로 매봉역∼양재천∼달터공원∼구룡산으로 이어지는 녹지 3.5㎞ 구간이 완전히 연결된다. 이 녹지 구간은 서울둘레길 4코스(대모·우면산 코스)와도 이어져 서울의 자연을 즐길 수 있게 됐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녹지연결로는 도로 개설로 끊긴 산과 산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생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일"이라며 "서울 둘레길과 지역 산책길을 이어 완성한 녹지가 시민에게 좋은 활력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