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국당, 물난리 외유 충북도의원 구하기 구태정치"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3일 성명을 통해 "자유한국당 청주시의원들이 지난 8월 '물난리 속 외유'로 당에서 제명된 박봉순 충북도의원의 복당을 청원하는 연판장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는 도민을 무시하는 구태정치를 되풀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박 의원은 폭우로 가장 큰 상처를 입은 청주 가경동, 강서1동이 지역구인 도의원"이라며 "박 의원의 복당을 거론한 시의원들에게 한여름 물 폭탄에 신음하는 주민을 버리고 유럽행 비행기를 탄 행동이 정당했다고 생각하는지를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당 시의원들은 내 식구 챙기기를 고민할 시간에 지역과 주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전념할 것을 충고한다"며 "지난 여름 도민의 분노와 실망은 시간이 지난다고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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