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생활화로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를 세계화해야
(대구=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대구가 유네스코 음악 창의 도시에 뽑힌 것과 관련해 음악을 생활화하고 고부가가치로 만들어 세계적 문화도시로 거듭나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오동욱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은 2일 대경CEO브리핑 526호에 '유네스코 창의 도시 네트워크, 글로벌 문화도시 대구 초석으로!'란 기고문을 내고 "음악 창의 도시 선정은 대구 혁신과 문화 활력을 끌어낼 좋은 기회다"고 밝혔다.
오 연구위원은 공연문화예술 자산과 특성화한 음악콘텐츠를 발굴·확산해 시민 삶의 질을 더 윤택하게 하고 도시 이미지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수준 높은 문화환경 조성, 조직·제도 기반 강화, 창의인재 양성, 음악콘텐츠산업 고도화,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어 "고유 음악 자산을 모두 모은 대구음악 아카이브를 갖추고 소규모 분산형 문화공간을 음악 활동 거점으로 활용하는 '아트 스프링 100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음악특화여행시리즈나 생활문화공간센터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체 프로젝트 총괄기구 설치, 유네스코와 조율 책임자 지정, 운영위원회 구성, 지원 조례 제정, 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 등을 구체적인 방안으로 내놓았다.
음악창의도시포럼 운영, 민간단체 교류협력 촉진, 시민합창단이나 시민교향악단 같은 음악 장르 공동체 활성화, 청년예술창조공간 조성, 대구 음악마켓 개최, 대구음악창작소 활성화 등도 주요 과제라고 했다.
오 연구위원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창의 도시 사이 교류협력 창구를 만들 메이커 음악축제를 세계적 브랜드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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