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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진핑 시대' 홍보단 구성…차기후보 천민얼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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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진핑 시대' 홍보단 구성…차기후보 천민얼도 포함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 공산당이 '시진핑(習近平) 시대'를 홍보할 선전강연단에 차기 후계자 후보로 꼽히는 천민얼(陳敏爾) 충칭시 서기를 포함시켰다.

신화통신은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의 '정신'을 홍보할 중앙선강단(宣講團)이 1일 단체로 예비수업을 받고 오는 5일부터 전국 각지에서 선전 강연 활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2일 보도했다.

중앙선강단은 천민얼 충칭시 서기와 양샤오두(楊曉渡) 중앙기율검사위원회 부서기, 황쿤밍(黃坤明) 중앙선전부장 등 3명의 정치국원을 포함해 장관급의 당정 고위간부와 연구기관 학자 등 3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의 상당수는 시 주석의 친위세력인 시자쥔(習家軍)이다.

아울러 과거 18차 당대회 때와 비교해 중앙선강단의 규모 및 위상는 한층 높아졌다. 18차 당대회 중앙선강단은 저우번순(周本順) 중앙정법위원회 비서장을 위시해 20명으로 구성됐다. 이후 저우 비서장은 허베이(河北)성 서기로 옮긴 뒤 부패 혐의로 낙마했다.

특히 당시 중앙선강단에 지방 책임자는 궈성쿤(郭聲琨) 광시(廣西)장족자치구 서기와 리쉐융(李學勇) 장쑤(江蘇)성 서기 2명이 있었으나 이번 19차 당대회 중앙선강단에 지방 책임자는 천민얼 서기 한명 뿐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천 서기는 시 주석의 저장(浙江)성 서기 시절 선전부장을 지낸 즈장신쥔(之江新軍)의 대표 주자로 이번 19기 정치국 상무위원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여전히 유력한 차기 후계자 후보로 꼽히는 인물이다.

특히 충칭시를 관장하는 천 서기에게 '전공'인 선전 분야에서 또다른 역할이 맡겨짐에 따라 앞으로 시 주석의 생각을 읽고 있는 천 서기가 사상 및 선전 분야를 관할하는 중앙 요직을 맡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중앙선강단은 앞으로 일선의 당원간부 및 일반 대중이 관심을 갖고 있는 중대 현안과 사상적 의문사안에 대해 연구 토론을 거쳐 강연문을 마련해 전국에서 강연 활동을 벌이게 된다.

이를 통해 19차 당대회의 시진핑 시대의 정신과 비전을 일반 대중이 이해하기 쉽도록 현실 상황과 연계시켜 실질적인 의문에 답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jo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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