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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 분위기에 잠긴 뉴욕…"추모에 모든 뉴요커 함께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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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 분위기에 잠긴 뉴욕…"추모에 모든 뉴요커 함께 할 것"

원월드트레이드센터에 추모불…"테러에 굴복하지 않는다" 휴일 마라톤 강행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미국 뉴욕이 애도 분위기에 잠겼다.

지난 2001년 9.11 테러 이후 다시 트럭 돌진 테러로 8명의 사망자와 11명의 부상자를 낳은 참사가 발생하자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테러에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내비쳤다.

뉴욕시는 테러 발생 당일 밤인 지난달 31일 9.11 테러로 무너진 월드트레이드센터 쌍둥이 빌딩 자리에 새로 지은 '원월드트레이드센터'에 추모의 불을 밝혔다.

2006년 착공돼 2014년 개관한 104층, 541m 높이의 꼭대기 첨탑에 빨강, 흰색, 파란색 등을 밝혀 테러에 정면으로 맞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내 보이면서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뉴욕에 대한 공격으로 마음이 아프다. 우리가 오늘 잃은 무고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데 모든 뉴요커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연예계 인사들도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는 인스타그램에 "아이 러브 유 뉴욕"이라고 밝혔고, 방송인 라이언 시크레스트는 "비열한 테러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이들과 마음을 함께한다"고 했다.

뉴욕시는 쿠오모 주지사의 지시로 맨해튼 시내 인구밀집지역과 공항, 교량, 터널, 대중교통시설 등에 대한 경계를 대폭 강화했다.

뉴욕시는 특히 테러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테러 발생 수 시간 뒤에 사건 현장에서 약 1.6㎞ 정도 떨어진 그린위치 빌리지에서 대규모 핼러윈 퍼레이드 행사를 예정대로 강행했다.

다만 중무장 요원을 비롯한 경찰 병력을 추가로 투입했으며 방호용으로 모래를 실은 트럭을 동원하기도 했다.




일요일인 오는 5일 맨해튼에서 열리는 뉴욕시티마라톤 행사도 당초 예정대로 하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미 스포츠전문채널인 ESPN은 미디어 이벤트 등 일부 부대행사가 연기되긴 했지만, 마라톤 본행사는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여기에는 약 5만 명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lkw77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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