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크 시뇨라 대표 1일 공식 취임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도미니크 시뇨라(Dominique SIGNORA) 르노삼성자동차 신임대표가 1일 공식 취임했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지난달 사임한 박동훈 전 대표로부터 자리를 넘겨받은 시뇨라 대표는 1967년생이다.
1990년 프랑스 에섹(ESSEC) 비즈니스스쿨 MBA(경영학 석사과정)를 졸업하고 1991년 르노그룹에 입사한 뒤 닛산 영업 재무 관리 등을 거쳐 직전까지 글로벌 RCI뱅크앤서비스(Bank & Service) 부사장을 역임했다.
특히 시뇨라 사장은 2006년 이후 약 4년간 RCI코리아(르노삼성 계열 금융사) 대표로 재직하며 한국과 인연을 쌓아왔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르노삼성차 임직원들이 지난 위기의 순간을 극복하기 위해 '품질 1등, 국내판매 톱3'라는 목표를 세우고 노력한 사실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 목표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최근 급변하는 세계 자동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르노그룹이 세운 '수익성 기반의 지속 성장' 목표를 강조했다.
르노그룹은 이런 목표 아래 중기 전략(2017~2022년)을 추진, 커넥티드 카(정보통신기술 연계 차량)와 자율주행 자동차 등 혁신 제품들을 출시하고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동맹)의 연구개발 역량과 '규모의 경제'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시뇨라 사장은 "르노삼성 또한 그룹의 비전에 발맞춰 새 비전을 정할 것"이라며 "한국 근무 중 느꼈던 한국인의 근면과 저력에 르노그룹의 120년 유·무형 자산을 효과적으로 접목,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한 르노삼성자동차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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