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공사설계 자문위 확대…부정부패 차단
(남양주=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남양주시가 1일 각종 공사설계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자문위원회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그동안 자문위원회는 10억원 이상 규모의 공사설계에 대해서만 심의했다.
이번 방침에 따라 위원회 기능에 특정 자재와 공법 선정의 타당성 심의도 추가했다.
또 대규모 건축공사에는 건축, 토목, 조경, 전기, 통신, 소방 등 분야별 감독공무원을 지정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지난 8월 공사설계 투명성을 높이는 내용의 토론회를 열었다.
이 과정에서 감독공무원과 설계업체의 주관적인 판단으로 공법과 자재가 결정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공법과 자재 결정 과정이 불투명한 탓에 특정 업체와 유착, 특혜와 비리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이석우 시장은 "공사설계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부정부패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등 투명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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