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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의 배짱'…내달 1일부터 주요 제품가격 최대 30%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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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의 배짱'…내달 1일부터 주요 제품가격 최대 30% 인상

올해 들어서만 세번째…총 30∼40개 품목 가격 올려

'한국소비자는 호갱인가' 소비자 불만도 나와

(서울=연합뉴스) 정열 기자 = 프랑스의 대표적 명품 브랜드 샤넬이 1일부터 주요 제품의 가격을 최대 30% 인상한다.

샤넬의 가격 인상은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내달 1일부터 인기 핸드백 제품인 '코코핸들 미디엄 리자드'(손잡이 부분이 도마뱀 가죽인 제품)의 가격을 476만원에서 615만원으로 29% 올리는 등 총 30∼40개 품목의 가격을 인상한다.

가장 인기 있는 클래식 캐비어 미디엄 사이즈는 598만원에서 628만원(5%)으로, 같은 제품의 점보 사이즈는 667만원에서 700만원(4.9%)으로 가격이 오른다.

샤넬의 또다른 핸드백 제품인 보이샤넬 스몰 사이즈는 523만원에서 549만원(4.9%)으로, 같은 제품의 라지 사이즈는 583만원에서 610만원(4.6%)으로 가격이 상향 조정된다.

샤넬은 지난 5월에도 지갑 등 일부 제품의 면세점 판매 가격을 평균 4% 안팎 올린 데 이어 9월 초에도 클래식 2.55 라지와 마드모아젤 빈티지 등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주요 제품의 가격을 최대 17% 인상한 바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샤넬의 핸드백은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고가임에도 부유층 사이에서 혼수품으로 특히 인기가 있다"며 "혼수철을 맞아 인기 제품 위주로 가격을 인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가격 인상 요인이 없어 보이는데도 1년에 세 차례나 가격을 올리는 것은 한국 소비자를 호갱(호구 고객) 취급하는 것 같다는 여론도 형성되고 있다.




passi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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