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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유재하 30주기…11월 추모앨범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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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유재하 30주기…11월 추모앨범 나온다

작곡가 김형석·미술가 서도호 참여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스물다섯의 나이로 요절한 싱어송라이터 유재하(1962-1987)의 30주기를 맞아 추모앨범이 나온다.

키위엔터테인먼트는 아이돌 그룹부터 발라드, 힙합, R&B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는 후배 가수들이 참여하는 유재하 추모앨범을 다음달 중순에 발매한다고 31일 밝혔다.

앨범 총괄 프로듀싱은 작곡가 김형석이 맡았으며, 설치 미술가 서도호가 앨범 커버를 작업했다. 서도호는 유재하가 남긴 유일한 음반인 1집의 커버를 작업한 인연이 있다.

유재하 장학재단은 "이번 앨범이 나올 수 있게 도와주신 모든 아티스트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유재하 30주기인 올해는 음악경연대회를 포함해 여러 추모 활동이 진행 중이다.

올해 1월부터 '유재하 30주기 추모 릴레이 동문음악회 공연'이 매월 1회씩 열리고 있으며 '유재하 동문회' 구성원들의 합동 공연 등도 계획 중이다.

다음 달 18일에는 1989년부터 시작돼 유재하의 음악 정신을 기리고 신인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가 고인의 모교인 한양대학교 백남음악관에서 열린다.

유재하는 '사랑하기 때문에' '그대 내 품에' '가리워진 길' 등이 실린 단 한장의 앨범으로 수많은 뮤지션에게 영향을 준 싱어송라이터다. 그는 1집앨범을 낸 지 약 3개월 만인 1987년 11월 1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cla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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