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희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31일 막을 내리는 국정감사와 관련, "당초 세운 목표의 상당한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20일 동안 민주당은 무너진 나라를 다시 세우겠다는 일념으로 국감에 임했다"며 "이번 국감이 낡고 부패한 과거를 청산하고 정의로운 나라의 출발을 알렸다면 예산 입법 국회에선 새 시대의 마중물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민생 제일주의를 맨 앞에 두고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였다"면서 "일자리 소득안정, 가계비 안심, 국민 건강 생활 안전 등 '3안 민생국감'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또 "적폐청산 국감을 통해 10년 동안 불공정과 그 죄상을 드러내고 정의롭고 공정한 대한민국의 단초를 마련했다"면서 "민생 제일주의를 가로막는 적폐, 경제 부정의, 사회불공정 등 '3적 청산'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특히 "국정농단의 뿌리인 불법적 정치개입,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등 실체를 확인하고 발본색원에 총력을 기울였다"며 "국정원 불법 정치개입 사이버사찰에 이명박 정권 청와대가 몸통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권홍보용 공영방송 장악을 위한 언론탄압에 적극 협력한 경영진과 방문진의 부역 사실을 확인했고 이들의 퇴진이 방송 정상화에 필수임을 확인했다"며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훈령 조작에 조직적 개입한 의혹도 확인했다. 책임자 처벌을 위해 특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보 우선 국감을 통해 지난 정권의 무능, 무책임, 국민 무시라는 '3무 극치'를 확인하고 자주국방과 자주외교의 전기를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면서 "은폐와 조작으로 일관한 지난 정권의 안보 무능과 무책임의 실상을 낱낱이 공개했다"고 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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