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ㆍ나토 "힘 모아 북한에 압력 최대화" 합의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은 30일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과 회담을 하고 양측이 힘을 모아 북한에 압력을 최대화하자고 합의했다고 NHK가 30일 보도했다.
외무성에 따르면 전날 일본에 도착한 스톨텐베르그 총장과 고노 외무상은 이날 현지 회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이 국제사회 전체에 위협이 되고 있다며 일본과 나토가 연대해서 압력을 최대화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뜻을 모았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북핵 위협 등에 맞서기 위해 일본과 연대를 한층 강화해 가고 싶다"고 했고, 고노 외무상은 "동아시아가 안보에서 어려운 국면을 맞고 있는 가운데 일본과 나토가 연대를 서로 이야기하는 자리를 갖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일본 측은 특히, 나토와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영국에 있는 나토 해상사령부에 연락관으로 자위관을 파견하고 내년 중 일본 정부 대표부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방위상 등도 만난 데 이어 다음 달 1~3일 한국을 찾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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