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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근 1940년작 '맷돌질하는 여인' 어디로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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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근 1940년작 '맷돌질하는 여인' 어디로 갔을까

예술경영지원센터, 박수근·이중섭 도록 연구과정 공개…"최종본 아냐"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한 여인이 무릎을 살짝 꿇은 채 맷돌 앞에 앉아 있다.

박수근(1914~1965)이 1940년 제19회 조선미술전람회에 출품해 입선한 '맷돌질하는 여인'이다.

작가의 평양 시절 작품으로, 현재 실물은 사라진 채 작품을 찍어놓은 사진으로만 확인된다. '맷돌질하는 여인'은 당시 신문들의 조선미술전람회 기사에도 여러 차례 등장한다.

30일 예술경영지원센터 전작도록 발간지원 사이트에 공개된 내용이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이날 2015년 11월부터 진행 중인 박수근과 이중섭(1916~1956) 전작도록 발간지원 사업 연구 과정과 내용을 사이트에 공개했다.

이번 발간지원 사업은 한국미술품감정협회·박수근미술관,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이중섭미술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하고 있다.

박수근 연구팀이 조사한 작품 수는 897점이다. 이 중 세부내용이 나오는 1차 공개작품 250점(유화 248점, 수채화 2점), 2차 공개작품 193점(유화 193점), 목록만 제공되는 수채화·드로잉이 454점이다.

이중섭 연구팀이 조사한 작품과 참고자료는 692점으로, 1차 285점(소묘·채색화 173점, 은지화 53점, 엽서화 58점, 입체 1점), 2차 277점(소묘·채색화 122점, 은지화 90점, 엽서화 30점, 출판미술 35점)으로 총 562점의 세부내용을 공개했다.

작품별로 제목과 제작연도, 재료, 기법, 크기, 현 소장처 등 기본 정보와 전시·수상·소장·제목의 이력, 참고문헌, 인용문, 참고이미지, 연구자 노트 등의 관련 내용을 제공한다. 연구 과정은 올해 12월에 2차로 공개될 예정이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공개된 내용은) 연구팀의 최종적인 결정과 판단 내용은 아니다"라면서 "그간 진행한 내용을 바탕으로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투명성 제고를 위해 온라인 공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ai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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