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빛에 물든다…에버랜드 '천송이 국화정원'
'대한민국 국향대전' 주관 전남 함평군 특별 참여
(용인=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에버랜드가 완연한 가을을 맞아 국화로 만든 이색 작품을 전시하는 '천송이 국화정원'을 다음 달 5일까지 운영한다.
뮤직가든에서 타워트리로 내려가는 계단길(테라스보더)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시에는 한 줄기에서 천 송이 이상의 국화꽃을 피우는 '천간작(千幹作)'을 비롯해 하트꼬리고양이, 아치터널 등 이색 국화 토피어리(꽃으로 만든 조형물)를 선보인다.
특히 매년 가을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진행하는 전남 함평군이 이번 전시에 특별히 참여해 국화 분재 작품을 제공했다.
국내 최고의 국화 전문가로 불리는 함평군 농업기술센터의 고찬훈 농업지도사의 작품도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가을국화 특별전시의 대표 작품은 천간작인 '천사의 국화'다. 이 국화 앞에서 소원을 빌면 천사가 나타나 소원을 이루어 준다는 재미있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국화 외에도 화려한 색상으로 최근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분홍빛 '핑크뮬리'와 노란빛을 띠는 '무늬참억새' 등 가을 억새류도 함께 전시된다.
이 밖에도 에버랜드에는 은행나무와 느티나무 등 수천 그루의 나무가 노랗고 빨간 단풍의 절정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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