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11월 평가전은 최정상의 멤버 구성"
"김신욱·이청용은 언제든 합류 가능…이동국은 이제 놓아줘야"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은 30일 "11월 평가전은 부임한 뒤 최정상의 멤버가 만들어져 임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회관에서 대표팀 선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표팀 평가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번 명단에는 이정협(부산)과 이명주(FC서울)가 발탁됐고, 이동국과 김신욱(전북),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등은 제외됐다.
그는 그러나 "김신욱과 이청용은 완전히 배제된 것은 아니다"며 "제 색깔에 어느 정도 부합할 수 있는 선수로 구상했는데, 컨디션이 올라온다면 언제든지 합류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동국 제외에 대해서는 "내년 월드컵까지 앞에서 뛰어주고 싸워주고 부딪쳐줘야 하는 데 대한 의문점이 남았다"며 "이동국은 K리그 영웅이고, 영웅은 아름답게 보내줘야 한다. 이제 놓아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이제까지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점은 인정한다"면서 "평가전 상대가 모두 월드컵 진출팀이니깐 잘 만들어서 잘해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선발된 대표팀은 내달 6일 소집돼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14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세르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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