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투어 강풍에 최종 라운드 취소
2라운드 공동 선두 이정은·김혜선 연장 승부
(서귀포=연합뉴스) 권훈 기자= 29일 제주 서귀포 핀크스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핀크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최종 라운드가 강풍 때문에 취소됐다.
대회 경기위원회는 초속 12m에 이르는 강풍으로 경기 진행이 어렵자 3라운드를 취소하고 2라운드 공동 선두 이정은(21)과 김혜선(20)의 연장전으로 우승자를 가리기로 했다.
둘은 전날 14언더파로 공동선두에 나섰다.
연장전은 16, 17, 18번홀 3개홀 합산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날 대회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강한 바람이 불어 1시간 늦게 경기가 시작됐으며 챔피언조가 2번홀을 마쳤을 때 3번홀 그린에서 볼이 바람에 움직이는 사태가 벌어져 경기가 일시 중단됐다.
바람이 잠잠해지기를 기다렸지만 바람이 더 강해지자 경기위원회는 취소를 결정했다.
KLPGA투어에서 최종일 경기가 취소된 것은 지난 2015년 삼천리 투게더 여자오픈 이후 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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