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간전망> 애플 실적·차기 연준 의장 지목 관심집중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이번 주(10월30~11월3일) 뉴욕증시는 애플의 실적발표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차기 의장 지목, 연준과 영국 중앙은행(BOE)의 기준금리 결정 등 다양한 재료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주에는 여러 기업 중에서도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애플의 실적이 공개된다.
지난주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기술기업들이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공개하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애플의 실적 또한 기술주뿐만 아니라 시장 전반적인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주 아시아 순방 전 재닛 옐런 의장을 이을 차기 연준 의장을 지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제롬 파월 연준 이사와 존 테일러 스탠퍼드대 교수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파월 이사는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선호하는 비둘기파, 테일러 교수는 좀 더 적극적인 통화 긴축을 선호하는 매파로 분류된다.
시장은 테일러 교수가 차기 의장으로 지명될 경우 통화 긴축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위험자산인 주식시장은 금리 인상 등 긴축 속도가 빨라지면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연준은 오는 31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하며 BOE 또한 통화정책 회의가 예정돼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달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BOE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외에도 9월 개인소득 및 개인지출과 10월 비농업부문 고용 등 경제지표도 현재 경제 상황과 앞으로 연준의 금리 경로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주보다 0.5% 오른 23,434.19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 상승한 2,581.07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 높은 6,701.26에 마쳤다.
◇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30일에는 9월 개인소득 및 개인지출과 10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가 공개된다.
31일에는 3분기 고용비용지수와 8월 S&P /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10월 소비자신뢰지수, 미국석유협회(API) 주간 원유재고가 공개된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1일차다. 마스터카드와 언더아머, 화이자가 실적을 공개한다.
11월 1일에는 모기지은행협회(MBA) 주간 모기지 신청건수와 10월 ADP 고용보고서, 10월 마킷 제조업 PMI(확정치), 9월 건설지출, 10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원유재고, 10월 자동차판매 결과가 나오며 FOMC 회의 2일차로 기준금리가 결정된다. 페이스북과 테슬라의 실적도 발표된다.
2일에는 3분기 생산성·단위노동비용(예비치)과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10월 챌린저 감원보고서가 공개되고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 연설이 예정돼 있다. 애플과 스타벅스, AIG의 실적이 나온다.
3일에는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연설하고 9월 무역수지와 10월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실업률, 10월 마킷 서비스업 PMI(확정치), 9월 공장재수주, 10월 공급관리협회(ISM) 비제조업 PMI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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