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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덴, 보크까지 범하며 자멸…4이닝 4실점 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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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덴, 보크까지 범하며 자멸…4이닝 4실점 강판

한국시리즈 3차전서 '명예 회복' 실패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우완 선발투수 마이클 보우덴(31)이 한국시리즈(7전4승제) 3차전에서 명예를 회복하는 데 실패했다.

보우덴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70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3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당했다.

보우덴은 지난해 NC 다이노스와 한국시리즈에서 7⅔이닝 동안 삼진을 11개나 잡아내며 3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팀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올해 가을야구에서는 작년 같은 위용을 뽐내지 못했다.

지난 20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3이닝 6피안타 4볼넷 3실점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두산은 NC를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꺾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1승 1패로 홈에서 맞은 3차전. 보우덴이 지난해 같은 명품 투구를 펼쳐주리라는 기대가 컸지만, 현실은 달랐다.

1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보우덴은 2회에 선두타자 최형우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후속타자 이범호를 병살로 요리한 뒤 안치홍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시켜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2사 2루에서 이명기한테 좌익 선상 2루타를 얻어맞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이어 4회 초에 어이없는 실수로 자멸했다.

보우덴은 선두타자 로저 버나디나를 1루수 땅볼로 잡은 뒤 최형우와 이범호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냈다.

1사 1, 2루에 처한 보우덴은 긴장한 듯 안치홍 타석에서 1루 주자 이범호에 견제구를 던지려다 보크를 범했다.

결국 1사 2, 3루가 됐고, 안치홍은 보우덴의 7구째를 툭 건드려 1, 2루 사이를 빠져나가는 우전 적시타로 누상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두산은 4회 말 1점을 추격했고, 보우덴은 1-3으로 뒤진 채 맞은 5회 초에도 등판했다.

하지만 선두타자 이명기한테 우익 선상 2루타를 얻어맞자 두산은 불펜을 가동했다.

구원 등판한 이용찬이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은 뒤 버나디나한테 우전 적시타를 얻어맞으면서 보우덴의 자책점은 '4'로 늘었다.

두산은 5회 말 현재 1-4로 뒤처져 있다.


ksw08@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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