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올랜도 매직, 샌안토니오 27점 차 대파…1위 질주(종합)
골든스테이트는 워싱턴 상대로 경기 중 난투극 끝에 역전승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올랜도 매직이 강팀 샌안토니오 스퍼스마저 격파하며 동부 콘퍼런스 1위로 치고 올라갔다.
올랜도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 암웨이 센터에서 열린 2017-2018 NBA 정규리그 샌안토니오와 홈 경기에서 114-87, 27점 차 대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올랜도는 4승 1패로 단독 선두가 됐다.
이날 올랜도의 공격은 가드 에반 푸르니에가 이끌었다. 그는 16개의 슛을 시도해 14개를 성공했고 특히 시도한 3점 슛 4개를 모두 림 안으로 넣었다.
올랜도는 높이에서 샌안토니오에 밀렸지만, 정확한 슈팅과 깔끔한 경기 운영으로 내내 큰 점수 차로 리드하며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서부 콘퍼런스에선 휴스턴 로키츠가 가장 먼저 5승 고지를 밟았다.
휴스턴은 에이스 제임스 하든이 27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의 활약을 펼치며 올 시즌 첫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에릭 고든이 26점, 라이언 앤더슨은 21점으로 뒤를 받쳤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오클라호마시티를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미네소타는 경기 종료 1분 40여 초 전까지 2점 차의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갔지만, 지미 버틀러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119-116, 3점 차로 앞선 마지막 수비에서 상대 팀 카멜로 앤서니의 3점 슛이 빗나가면서 천신만고 끝에 승리했다.
시즌 초반 부침을 겪던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워싱턴 위저즈와 홈 경기에서 전반까지 14점 차로 끌려가며 덜미를 잡히는 듯했다.
특히 2쿼터 막판 드레이먼드 그린이 상대 팀 브래들리 빌과 충돌하면서 분위기는 더욱 악화했다. 그린과 빌은 동시 퇴장당했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에 케빈 듀랜트, 클레이 톰프슨의 활약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에 성공하며 120-117로 승리했다.
듀랜트는 이날 31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이름값을 했다.
◇ 28일 전적
휴스턴 109-93 샬럿
올랜도 114-87 샌안토니오
뉴욕 107-86 브루클린
덴버 105-100 애틀랜타
미네소타 119-116 오클라호마시티
골든스테이트 120-117 워싱턴
토론토 101-92 LA 레이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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