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는 27일 제주 농산물 해상운송비 지원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의결했다.
농수축위는 이날 속개된 제2차 회의에서 현우범 위원장이 제안한 '제주 농산물 해상운송비 지원 촉구 결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현 위원장은 결의안을 통해 "매년 93만t의 신선농산물을 육지부로 공급하는 제주 농업인들이 물류기본권에서 소외당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운송비 지원근거가 마련돼 있는 점을 감안,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해상운송비 지원 약속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 육지부의 추곡수매제와 현재 쌀 직불금 등을 비교해보면, 제주지역의 조건불리지역 직불금보다 2배에 가까운 단가 책정 등 엄청난 차별을 받아왔다. 제주의 농산물 해상운송비는 공정성과 평등성의 원칙에 입각해서라도 반드시 지원돼야 한다"며 해상운송비 지원을 촉구했다.
결의안은 오는 31일 제35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가결되면 국회와 청와대(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로 발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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