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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양산서 '이주민·선주민 함께 여는 축제'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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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양산서 '이주민·선주민 함께 여는 축제' 풍성

다(多)어울림축제·아시아마을·아시아문화축제…양 지역에 이주민 3만8천여명 거주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 이주여성 등이 많이 사는 경남 김해와 양산에서 이주민과 선주민이 함께 여는 다양한 축제가 펼쳐진다.

이주민은 김해에 3만여 명, 양산에 8천여 명 살고 있다.

인제대, 김해시, 김해외국인인력지원센터는 오는 29일 오후 1시 인제대 운동장에서 지역 이주노동자, 결혼 이주여성, 유학생, 시민 등이 함께하는 '제8회 다(多) 어울림 축제'를 연다.





축제에서는 7개국 주민들이 참가해 나라별 전통공연, 국가대항체육대회, 케이팝(K-POP) 경연 등을 벌인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식전 난타연주를 시작으로 마산 링컨학교팀의 부채춤 공연, 김해 중고생들의 비보이(B-BOY)팀 공연 등을 선보인다.

국가 홍보관도 설치돼 각국의 다양한 문화와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이날 낮 12시 양산시 양주 근린공원에서는 이주민과 선주민이 함께 만든 '아시아 마을'이 문을 연다.

양산외국인노동자의 집, 양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양산시보건소, 양산여고, 부산대 양산캠퍼스 불교학생회, 신나는 연대가 힘을 모았다.

이날 마을에서는 16개국 이주민과 선주민 1천500여 명이 함께 모여 인권 문제와 다문화 감수성을 공유하는 화합의 장을 펼친다.

앞서 지난 27일 김해시 수로왕릉 앞 광장 등에서 개막한 '제14회 아시아문화축제'에서는 오는 29일까지 다문화퍼레이드, 청소년페스티벌, 몽골씨름대회, 아시아 팝 페스티벌, 평화음악회가 열린다.

이 축제에서는 청춘 바리스타대회, 우리 동네보물찾기 등 지역 원도심과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choi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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