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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N 여행] 영남권: 4천만 송이 국화향에 취하고, 4㎞ 대나무숲길 걷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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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N 여행] 영남권: 4천만 송이 국화향에 취하고, 4㎞ 대나무숲길 걷다보면

울산 태화강대공원서 27∼29일 가을국향축제…바로 이어 십리대숲 죽림욕장 산책

(울산=연합뉴스) 차근호 김준범 김용태 박정헌 기자 = 10월 마지막 주말인 28∼29일 영남지역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4천만 송이의 국화로 뒤덮인 울산 태화강대공원을 찾아가 보자. 향기로운 꽃향기를 맡으며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 "대체로 맑음"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다. 기온은 평년보다 다소 높겠다.

28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14도, 울산 13도, 창원 12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울산·창원 22도다.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14도, 울산·창원 12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 22도, 울산·창원 21도다.

특히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동부와 동해남부 전 해상에서 1∼3m로 일겠다.






◇ 4천만 송이 국화향 가득 울산 태화강대공원

울산 도심 속 공원이자 시민의 휴식처인 태화강대공원이 이번엔 국화 향으로 뒤덮였다.

27일부터 29일까지 태화강대공원에서는 국화가 화사하게 핀 가운데 '가을국향 축제'가 열린다.

이달 중순부터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형형색색의 국화는 이미 저마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무려 2만7천㎡에 4천만 송이의 국화 단지와 63개의 국화 조형물이 조성됐다.

주황빛의 황화코스모스, 실개천에 돋아난 하얀 억새와 어우러진 국화는 그야말로 가을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한다.





연인·가족들과 함께 넓게 펼쳐진 국화밭과 푸른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는 것도 좋겠다.

향기로운 꽃향기 속에서 다양한 행사도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 내내 태화강대공원에는 낭만풍경 콘서트, 문화 공연, 북카페와 음악다방 등이 마련된다.

문화 공연으로는 울산문화예술단의 개막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가을 여행 콘서트, 낭만 국악 콘서트 등이 펼쳐지며 공원 곳곳에서는 버스킹도 선보인다.

특히 27일과 29일에는 가을을 주제로 한 영화인 '만추'와 '국화꽃 향기'를 상영한다.

국화밭 옆 덩굴식물 터널 안에는 태화강 생태 사진 수상작과 대나무 작품 전시가 열리며, 국화 공예와 국화 먹거리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전문 DJ가 진행하는 음악다방도 설치돼 느긋하게 차를 마시며 시낭송을 들을 수 있다.







국화밭을 다 둘러봤다면 마지막 코스로 대나무숲을 걸어도 좋다.

길이가 무려 4㎞나 되는 태화강 십리대숲에는 하늘로 쭉쭉 뻗은 대나무들 사이로 난 산책로가 있다.

대숲에 들어가면 살짝 부는 바람에도 서로 잎을 비비며 소리를 내는 대나무들의 속삭임이 귓가에 맴돈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대나무에서 나온 피톤치드를 마음껏 들이마시다 보면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다.

숲 안에는 별도의 죽림욕장도 마련돼 있어 평상에 앉거나 누워 마음껏 휴식을 취할 수 있다.

yong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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