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 손님 가장해 귀금속 슬쩍 4인조 절도단 검거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금은방에서 주인이 한눈을 파는 사이 귀금속을 훔쳐 미리 대기하고 있던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난 4인조 절도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27일 절도 혐의로 박모(39) 씨를 구속하고 공범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박 씨 등은 지난달 19일부터 이틀간 부산 영도구, 연제구, 울산 중구의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고르는 척하다가 주인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금목걸이를 훔치는 등 4차례에 걸쳐 1천35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금은방 밖에서 오토바이 2대를 대기시킨 채 망을 보다가 박 씨가 귀금속을 훔쳐 나오면 함께 타고 도주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TV 등을 분석해 박 씨 등을 붙잡고 이들에게 장물을 산 전당포 업주 2명도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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