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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에 폐사 양식어류 친환경처리장 가동…월 15t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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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에 폐사 양식어류 친환경처리장 가동…월 15t 처리



(거제=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거제에서 폐사한 양식어류를 분말형 퇴비 원료로 재가공하는 처리시설을 본격 가동했다고 26일 밝혔다.



경남도 수산기술사업소는 폐사 어류를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하려고 지난 7월 거제시 동부면 가배리 해역에 수산생물 폐사체 처리장을 준공했다.

이후 시험가동을 거쳐 최근 지역 양식어민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450㎡ 규모의 이 처리장은 고정식 바지선 형태의 계류시설에 멸균기와 건조기 퇴비기를 설치해 폐사 어류를 처리한다.

어류 양식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연적인 폐사체와 질병으로 폐사하는 어류를 위생적으로 수거해 섭씨 140도, 4기압의 고온고압으로 멸균 처리한다.

이어 파쇄과정을 거쳐 분말형 퇴비 원료로 가공한다.

한 달에 15t 정도를 처리할 수 있다.

사업소는 수거 선박을 활용해 어류양식 가두리를 주기적으로 순회하면서 폐사 어류를 수거해 처리함으로써 해양오염과 수산질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도내에서는 연간 2만4천t의 양식어류를 생산하는데 이 중 20%는 양식과정에서 폐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량폐사 발생 시에는 육상 매립을 하고 있으나 일상적인 폐사 어류는 그동안 처리방안이 없어 해양오염과 질병 확산이 우려됐다.

김효근 도 수산기술사업소 거제사무소장은 "폐사 어류를 효율적으로 수거 처리하기 위해서는 전용 수거용기에 폐사 어류를 담아 배출하는 등 양식어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이 처리장이 폐사 어류로 말미암은 환경오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b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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